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6일 길음종합사회복지관에서 김구현 서울시의원, 이인순 구의원, 박학동 구의원, 정형진 구의원, 최성숙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장, 성북구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과 지역주민, 노인들이 참석해 풍성한 한가위 송편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풍물패의 신명나는 길놀이 행사를 시작으로 전통 탈과 제기, 인절미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지역주민과 동네 아이들, 노인 모두가 흥겹게 추석을 맞이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석의 대표음식인 송편은 지역별로 특색 있는 팔도의 향토 송편을 직접 만들며 다양한 지역에서 모인 노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했고, 만든 송편은 한데 모아 커다란 하트를 만들어 지역사회 내 소외되고 힘든 가족 모두가 행복한 추석을 맞이하기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만든 송편은 행사에 함께하지 못한 독거어르신, 한부모 가정, 성북구내 소규모 복지시설 등 500가정에 전달된다.

장제원 길음종합사회복지관장은 “올해 추석은 서울 사랑의열매를 통해 많은 분들이 함께 송편을 만들고 나누며 소외된 이웃의 가족, 친구가 되어 주었다”며 “성북구의 소외된 이웃에게 행복한 명절을 선물해 주신 관계자, 봉사자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최은숙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추석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을 기대하며 설레이지만, 소외된 이웃들에게 명절은 상대적으로 더 외롭게 느껴질 것이다”라며 “오늘 행사로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위로와 사랑을 전달하고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한편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 해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 가정에게 온누리 상품권과 공동 차례상과 송편 나눔비 등 총 11억 6천 만원을 지원하며 격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