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노원청소년수련관 ‘청소년폭력예방 호루라기센터’는 올해 5월 26일부터 9월 17일까지 서울공연초등학교 4~6학년 전체(15학급, 335명)를 대상으로 폭력예방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청소년폭력예방 호루라기센터는 2013년부터 서울시로부터 지원 받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하며, 유󰠂무형의 청소년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체험형, 지역형, 참여형 서울시 청년폭력예방센터이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 학생의 자기주도적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청소년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예방교육으로 분노,갈등,조정,공감,화해의 5개의 테마를 통해 학교폭력 문제들을 직접 체험하고 공감하는 학급형 학교폭력예방체험프로그램이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란 모두에게 신뢰받는 공교육 혁신을 이루기 위해 교육청, 서울시, 자치구, 지역주민이 협력해 혁신교육정책을 추진하도록 교육청이 지정해 지원하는 자치구를 말한다.

초등학생용 집단따돌림󰠂방관태도 척도 전문가 내용타당도 평정 검사지

이번 공연초등학교 15학급의 체험교육은 국내 최초로 시행된 체험형 학교폭력예방교육장에 대한 효과성 연구도 함께 진행했다.

연구 결과 그동안 해왔던 강의식 교육보다 체험형 교육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87.5%), ‘학교폭력을 목격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사전사후검사에서‘피해학생의 친구가 돼주겠다’가 5학년은 26.7%에서 47.1%로 4학년은 34.7%에서 54.3%로 증가했고, ‘방관이 학교폭력인가?’에 대한 인식이 5학년은 85.1%에서 93.2%로 4학년은 65.3%에서 85.9%로 증가했다. 사전사후검사결과 5학년보다 4학년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저학년일수록 체험식 교육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학교폭력의 저연령화에 따른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데, 체험형 학교폭력예방교육이 이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형 학교폭력예방교육의 효과성 연구 내용은 2015년 연말에 세미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체험신청과 세미나 관련 문의는 호루라기센터 950-3157로 문의하면 된다.

이유정 기자  jenny1804@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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