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장터를 통해 지역사회 이웃 주민들과 시립은평의마을에 거주하는 생활인들이 즐겁게 어울리며 소통함으로써 문화적 욕구 충족과 노숙인에 대한 긍정적 사회인식이 제고되길 기대하며 먹거리 장터를 기획하게 됐다.

먹을거리장터에서는 다양한 먹거리, 유용한 생활용품 및 기타 잡화 등의 물품들이 판매될 예정이며, 시립은평의마을 생활인과 지역사회 주민,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이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시립은평의마을은 성인 남성 노숙인요양시설로 서울특별시의 위탁을 받아 사회복지법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운영하고 있다. 의료, 복지, 거주보호, 사회복귀, 자활 등 통합서비스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노숙인 요양시설이며, 약 1100명의 생활인이 거주 하고 있다.

‘가을 먹을거리장터’는 이번 행사로 49회를 맞이하게 된다. 일 년에 봄과 가을, 두 번씩 진행되는 본 행사는 노숙인과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지역사회 축제로서 그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떡볶이나 순대 등의 분식류, 비빔밥과 같은 식사류를 포함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많은 종류의 음식과 외부 나들이를 통해서 즐길 수 있었던 츄러스, 슬러시, 스파게티 등을 지역사회 후원업체들의 도움 아래 판매할 예정이다. 더불어 실생활에 유용한 생활 용품 등을 선보여 주민들과 시립은평의마을 생활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가 되도록 개최할 예정이다.

공동체를 이뤄 서로 도우며 살아가던 지역사회 주민들과 시립은평의마을 생활인이 더욱 더 가까운 곳에서 어울리는 ‘제49회 가을 먹을거리장터’를 통해 평소 노숙인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진 사회적 인식이 긍정적으로 제고되고, 노숙인 복지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이 증대할 것을 기대한다.

이유정 기자  jenny1804@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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