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아동비만 등 아동질환이 급격히 늘어가는 상황에서 유아들의 생태적 교육과 건강한 먹거리 운동 전개를 목적으로 하는 수도권생태유아공동체생활협동조합(생태유아공동체)이 창립됐다.

생태유아공동체(위원장 강병수)는 18일 종로5가 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 활동을 선언했다.

생태유아공동체는 80여 유아교육기관 원장과 교사, 환경농업생산자, 시민들이 참여하는 비영리단체로 유아교육기관이 중심이 되어 활동하는 생활협동조합형 공동체 운동을 지향하고 있다.

생태유아공동체는 지난 2002년 발기인대회를 갖고 그동안 △유아교육기관에 환경농산물 공급 △생태적 유아교욱 프로그램 개발 △원장 및 교사교육 △환경농산물을 통한 생산자 협약 등을 통해 생태적 유아교육 실현을 위한 사회적 기반을 조성해왔다.

앞으로 생태유아공동체는 △자연분만과 모유 먹이기 운동 △지속 가능한 소비실천운동 △생태유아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실천 △생태유아교육 지도자 양성 △농촌 생산자와 교류협력과 사회협약운동 △생태유아교육 체험장 설립과 운영 및 급식개선 운동 등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철학과 교수에서 농부로 변신해 변산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윤구병 선생의 ‘자연과 삶을 엮는 아이들 이야기’ 기념강연과 아동노래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철부지 공연팀의 문화 공연도 있었다.

오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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