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사거리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는 장애인들과 활동가들이 거리로 나와 사회복지비리시설 규탄하는 목소리로 떠들썩했다.

2일 이순신장군동상앞에서 성람공투단 소속 성유정, 안민희 활동가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는 모습<사진/ 최경훈 기자>

성람재단비리척결과사회복지업법전면개정을위한공동투쟁단(이하 성람공투단)은 농성 100일을 맞아 11월 2일 종로구청의 성람재단에 대한 기만적인 감사결과 규탄 및 공익이사제 도입을 촉구를 요구하며 광화문 사거리 이순신장군 동상 기습점거 시위를 벌였다.

이어 종로구청앞에서는 성람재단 비리척결과 사회복지사업법 전면개정을 위한 집회가 열렸다.

시위중인 활동가들에게 경찰관계자가 내려갈것을 설득하고 있다.<사진/ 최경훈 기자>

이번 기습 시위는 종로구청이 성람재단을 상대로 진행한 특별감사 결과에 대해 형식적인 시정조치 수준에 그친데 대한 분노라고 밝혔다.

성람공투단 관계자는 "정작 중요한 복지법인의 최겨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를 바꾸지 않고 성람재단이 이미 자기들끼리 선임한 이사들을 그대로 인정하고 있어 이는 오히려 성람재단에게 면죄부를 준꼴"이라며 "더욱이 다른 많은 비리시설이 그러했듯이 사회적 지탄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려 자기들끼리 또 이사직을 바꿔 조씨의 아들들이 이사회를 장악하고 법인의 이름을 바꿔 마치 다른 법인인양 포장해 국민들을 속일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특히 성람재단을 사회복지법인으로써 기능하게 하려면 법인의 이사회를 공익이사들로 새로 구성해 민주적이고 투병한 운영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화문사거리 이순신 동상에서 성유정, 안민희 활동가의 기습시위가 끝난 뒤 자리를 옮겨 종로구청 앞에서 집회를 가진 성람공투단은 "비리재단은 물론이거니와 모든 사회복지법인·시설의 공익이사제의 도입을 위해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은 필수불가결한 과제이며 이번 기습시위를 통해 성람재단에 공익이사 파견,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을 알려나가겠다"고 전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