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서는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합창단의 무대로 막을 올렸다. 용인쿰합창단의 ‘별’과 영월동강합창단의 ‘진달래꽃’에 이어서 충남희망나래합창단이 ‘산유화’를 불러서 가을밤에 맞는 따뜻한 화음을 들려주었다.

CTS교향악단의 ‘홀리 시티’로 막을 연 2부에서는 발달장애인청소년으로 구성된 나눔챔버오케스트라와 첼로듀엣, 나규희의 클라리넷 솔로가 펼쳐졌다. ‘오버 더 레인보우’, ‘헝가리 무곡 제5번’ 연주에 이어 CTS교향악단과 함께 ‘라츠키 마치’ ‘수트 포 더 비기너스’를 협연해 관객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3부에서는 국립오페라단 전속 솔리스트를 역임한 소프라노 김세아의 독창에 이어 모든 출연진과 관람객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부르며 하나 되는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제12회 사랑의 음악회는 장애인예술가들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공연이었다.

이유정 기자  jenny1804@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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