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체육·문화 활동 증진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함께 즐길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위한 ‘제2회 SRC GiveDreams 장애인골프대회’가 27일 경기도 이천 마이다스 골프&리조트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제2회 대회를 개최하게 되는 이번 대회는 국내 장애인복지를 선도하는 사회복지법인 SRC가 주최하고 대한장애인골프협회가 주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KLPGA, KPGA, KGA가 함께해 대회 취지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한민국 장애인 골프발전을 위한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KLPGA가 이번 대회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며, 당일 경기운영을 지원하고 KLPGA, KPGA, KGA 소속의 정상급 프로골퍼들이 재능기부 선수로 직접 참가해 장애인 선수와 함께 라운딩을 하며 골프에 대한 팁과 장애인들이 자신감을 갖고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SRC GiveDreams 장애인골프대회’는 총36개 팀으로 진행되며 한 팀당 4명의 선수가 함께 라운딩을 하며 1팀당 장애인 선수 1명, 후원인(기업/개인) 2명, 재능기부선수(프로골퍼, 연예인, 모델 등) 1명으로 팀을 구성하게 된다.

게임은 18홀 스트로크 플레이(샷건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체적 특성상 라운딩을 위해 전문조력자가 필요한 장애인 선수는 동반 라운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대회에 장애인 참가 선수로는 부문별(시각장애인 5명, 지적장애인 10명, 지체장애인 21명)로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대회시상에는 이벤트를 확대하고 참가한 장애인 선수에게는 특성에 따른 공평한 장애부문별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월 세계 블라인드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대회 4관왕을 석권한 ‘조인찬’ 시각 장애인선수도 출전해 장애인 선수들의 골프에 대한 의지뿐만 아니라 실력 또한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장애인 문화체육의 인식개선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약속한 기업은 엘토브, 대원제약, 금호타이어, 엠바골프, 클리브랜드골프, 볼빅, 신영와코루, 두산타워 등이 장애인골프에 관심과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후원을 약속해 본 대회의 취지를 더욱 빛내고 있다.

대회를 주최하는 사회복지법인SRC는 6.25 전쟁 이후 설립되어 수많은 전쟁고아 및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는 장애 아동들을 보호하고 치료해 왔으며, 장애인을 위한 재활병원, 특수교육, 재활스포츠, 직업훈련 등 다양한 방면에서 장애인복지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사업뿐만 아니라 ‘SRC GiveDreams장애인골프대회’와 같은 콘텐츠를 통해 장애인 문화체육증진과 인식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장애인골프협회는 2006년 6월 23일 설립하여 지난 2014년 5월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대한장애인체육회 정 가맹단체로 승격했다.

협회는 장애인 스포츠 활동에 있어서 아직 우리 장애인들이 넘기 힘든 많은 제약과 편견이 있다. 아직 열약한 장애인 체육활동을 ‘골프’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 활동을 활성화시키고자 엘리트체육, 생활체육, 국제화를 위해 노력을 하며 특히 장애인들이 건강한 삶과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소속 선수들을 기점으로 장애인 골프의 보급과 발전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2회 SRC GiveDreams 장애인골프대회’를 참가하고자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사회복지법인SRC의 홈페이지(www.srcdream.com)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여 대회에 참가 할 수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고 비장애인에게는 함께하는 즐거움을 주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이유정 기자  jenny1804@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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