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26일 일반 건강식품과 의료기기를 청와대에 납품한다며 과장 판매한 혐의로 의료기기 대리점 업주 권모(50)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 등은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수원시 팔달구에서 무료 체험관을 차려놓고 "청와대에 납품하는 식품"이라며 12만원 짜리 인삼음료를 25만원에 판매하는 등 총 102명에게 1억8000만원을 판매한 혐의다.

경찰은 권 씨가 안마기 등 의료기기를 무료로 이용하는 홍보관을 운영했고, 이곳을 자주 찾는 60대 이상 여성들을 상대로 안마기 등 의료기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사은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점차 끌어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2011년부터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을 보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

이유정 기자  jenny1804@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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