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수사진 촬영은 홀몸노인 50여명을 대상으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취지에서 실시됐으며, 이날 촬영된 장수사진은 보정작업을 거쳐 12월중 액자에 담아 노인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독거노인 88세 이모씨는 영정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사진관에서 촬영하는 영정사진은 비용이 비싸 없는 살림에 엄두를 못냈는데 오늘 이렇게 영정사진을 찍게 돼 내게 필요한 좋은 선물을 받았다”며 환한 미소로 답례를 했다.

재능기부 봉사에 참여한 박정희 사진작가는 “어르신들이 영정사진을 갖고 싶어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찍지 못하는 분들에게 저의 재능을 활용해 작은 선물을 드릴 수 있어 의미있는 활동 이었다”고 했다.메이크업 봉사에 참여한 청담미즈노블 뷰티아카데미의 한 봉사자는 “예쁘고 멋진 모습으로 사진을 찍게 도와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어르신들께서 오늘처럼 밝은 미소 잃지 않고 장수사진을 찍으신 만큼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며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현재 목포지역에는 7741명의 독거노인이 있고, 하당노인복지관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사업에서 대상 노인 1554명을 선정해 독거노인을 위해 안전 확인, 생활교육, 서비스연계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이유정 기자  jenny1804@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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