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육대회 2일차인 29일,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올해 7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 2관왕(자유형 100m, 200m)인 수영 조기성은 100m 자유형(S4)에서 1분 23초 9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지난 2012년 제32회 대회 이후 4연패를 기록했다.

2012년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이듬해 대회에서도 S3등급으로 100m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한 조기성은 2014년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인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S4등급으로 출전했다. 대회 등급분류 결과 이전까지 적용된 S3등급에서 S4로 상향 확정되어 자신보다 장애정도가 덜 한 선수들과 경쟁하게 된 것이다. 등급조정 이후에도 조기성은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200m 자유형 금, 세계선수권 2관왕 등을 달성하며 내년 리우패럴림픽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자신의 주종목이자 7월 세계선수권에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한 200m 자유형은 내일 오후(16시10분)에 경기가 있다.

그 밖에도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육상 2관왕 전민재(전북)가 400m T36(뇌병변)에서 금메달을, 텐덤사이클 김종규(부산) 역시 1위를 확정지었다. 휠체어테니스의 10대 꿈나무 임호원(경기)은 남자 복식 16강에서 충남을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이유정 기자  jenny1804@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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