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진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1월 1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 7687명(선수 5247명, 임원과 관계자 2440명)의 선수단이 27개 종목(정식 26, 전시 1)에 참가했다.

폐회식은 11월 1일 오후 4시, 강릉실내종합체육관에서 주요내빈과 선수와 임원, 강원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종합우승은 경기도(22만 9971점)가, 2위는 서울(15만6084점)이, 3위는 대전(15만 5151점)이 차지했다. 개최지 강원도는 14만2805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은 5관왕과 남자 50m 접영 S4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수영 조기성(부산)이 차지했다. 조기성은 지난 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관왕을 시작으로 33회 3관왕, 34회 2관왕에 이어 올해 5관왕을 달성했다. 대회 MVP에게는 ㈜에드링턴코리아가 후원하는 시상금 300만원이 주어졌다. 내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충청남도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패럴림픽을 준비하는 강릉이 주개최 도시로 장애인 공공 편의시설과 민간 상업지역 접근성 등을 사전점검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꿈나무·신인선수 육성프로그램에 의해 발굴된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 6종목 10여명의 선수들이 메달을 일궜으며, 내년에 열리는 리우패럴림픽을 앞두고 주요종목 선수들이 기량을 점검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었다.

이유정 기자  jenny1804@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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