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대한장애인농구협회는 지난 6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장애인 스포츠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오고 있는 2006 SK텔레콤배 전국 휠체농구대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제주지체장애인협회와 오토복코리아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있다.<사진/ 최경훈 기자>

이번 대회는 매년 4강을 놓치지 않았던 제주지장협과 7위, 8위권에 머물렀던 오토복 휠체어농구단이 지난 대회 준우승 네오마이어팀에서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으며 지난대회 우승을 차지한 무궁화전자와의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특히 올해 백석대학교에서는 팀을 창단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장애인팀은 총 6개 팀으로 늘었으며 지난 대회 우승팀인 한국체육대학교 휠체어농구단와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스콜피온스 휠체어농구단도 지난 대회를 만회하기 위해 맹훈련을 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농구대회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의 발족 후 정책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으나 시기적으로 현장의 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데는 시간적, 공간적인 차로 인해 시일이 필요하다"며 "열악한 현 상황에서도 열심히 훈련해 세계 10강 진입을 목적에 둔 한국의 휠체어농구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휠체어농구 및 장애인스포츠 발전에 대한 정책적인 변화가 조속히 이뤄져야 헐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1985년 한국에 처음으로 도입된 휠체어 농구는 '88서울장애인올림픽'을 시작으로 장애인스포츠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였으며 현재 국내 22개팀(장애인:16팀, 비장애인:6팀)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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