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의하면 지체장애인의 49.4%가 후천적인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다. 사고원인을 살펴보면 교통사고가 14.4% 장애원인으로 큰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예비 장애인이며, 지체장애인과 교통약자(장애인,어린이,노인,임산부)를 생각하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또한 우리의 전통 보행문화는 우측보행이지만, 일제 강점기로 인해 좌측보행으로 변경됐다.

해방후 미군에 의해 다시 우측 통행으로 바뀌게 됐지만, 자동차에만 해당됐다.

이후 국제 관행과 보행자 안전을 위해 2009년 우측보행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좌측보행 습관을 버리고 우리정서에 맞는 우측보행습관을 통해 보행자간 충돌을 줄이고자

교통약자의 보행권을 생각하는 ‘교통약자 보행권 확보를 위한 우측보행 캠페인’을 11일 노원역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노원구지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주관으로 진행한다.

또한 시민들과 가래떡을 나누며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쌀 소비운동의 의미도 더한다.

이번 캠페인은 장애인이 직접 교통안전 피켓 ‘교통약자를 위해 우측으로 보행합시다’를 들고 안내해, 수혜의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캠페인 내용은‘차량의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 ‘횡단보도 우측보행’,‘자전거 및 오토바이 횡단보도에서는 내려서 끌기’, ‘어린이 횡단보도 안전수칙 배지 배부’로 진행 한다.

이유정 기자  jenny1804@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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