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기부금액은 약 7만원선, 2001년과 비교했을 때 해마다 꾸준한 상승률을 보여 우리나라 기부문화가 성숙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름다운재단이 (주)리서치 앤 리처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년 1005명에 대해 일대일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된 유한킴벌리 기빙인덱스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응답자의 68.6%가 '기부한 것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러한 결과는 2003년 64.3%에 비해 약 4.3%의 상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2001년 48%를 감안한다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기부문화가 꾸준히 증가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실례라 할 수 있다. 특히 기부자 유형으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대에서는 40대가 74%를 차지했으며, 자영업자 및 화이트 컬러 종사자들처럼 개인소득 200만원 이상의 참여율이 높았다. 따라서 1인당 평균 기부액은 7만305원을 기록했다.

한편, 경조사비로는 1인당 52만4천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고 100만원 이상을 지출한다는 응답자도 17.6%나 나왔다.

이번 조사는 나눔교육에 대한 의식조사도 함께 이뤄졌는데 응답자의 96.4%가 나눔교육의 중요성에 동의했고 유산의 일부를 기부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25.7%가 '있다'라고 답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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