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백강강 시상식이 9일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의 백강상으로는 성가복지병원이 선정됐다 <최경훈 기자>

1997년부터 소년소녀가장과 아동보육시설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을 지급하고 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사업을 실시해온 백강복지재단이 지난 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사회복지분야에서 수고하는 이들을 포상하기 위한 '제 7회 백강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 백강상은 지난 2006년 7월20일까지 추천서를 접수한 456개 기관의 후보자에 대해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현장방문조사 과정을 거쳤으며, 이 과정을 통해 선별된 후보들 중 심사위원들의 심사로 확정됐다. 이번 백강상에는 성가소비녀회 수녀들이 운영하는 성가복지병원이 선정됐다.

성가복지병원은 1943년 성가소비녀 공동체를 통해 탄생됐고, 1958년 성가의원의 설립된 이후 오늘날까지 발전해온 것.

성가복지병원 박영남 수녀는 수상소감을 통해 "16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수도회를 결성할수 있게 힘이 된 성가수녀회에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직원분들과 봉사자들, 개미군단 후원자님들이 없었다면 얻을 수 없는 결과"였다고 전했다.

백강복지재단 최성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시작된 백강상이 어느덧 일곱돌을 맞아하게 됐다"며 "수상자뿐 아니라 지금 이 순간도 사회복지증진을 위해 남모르게 공헌하는 이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윤구 심사위원장은 "성가복지병원은 가난한 환자들을 치료해 오다 1990년 무료복지병원으로 전환해 정부 보조 없이 30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의료봉사자, 사회 각층의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성가복지병원이야 말로 사회봉사의 표본이라 생각돼 심사위원 전원일치로 결정하게 됐다"고 선정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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