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42회 전국여성대회와 수상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사)한국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는 지난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15일 열리는 전국여성대회의 올해의 여성상에 외교통상부 국제기구 강경화(51) 국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962년부터 여협이 주최해 진행된 전국여성대회는 올해로 42회를 맞으며 15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실시된다. '출산 위기 극복, 여성의 힘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출산문화의 확산과, 선거제도 개선, 관광 활성화에 여성이 앞장서자는 결의를 촉구하는 이번 행사에는 여성상뿐만 아니라 김활란여성지도자상에 새천년 포럼 이사장 이범준(73)씨가, 융신봉사상에 박보희(77) 한국사회정보연구원 원장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하게 된 강경화씨(왼) 김활란 여성지도자상의 이범준씨(중앙), 융신봉사상의 박보희씨.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하게 된 강경화씨는 2007년 1월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 부고등판무관에 내정돼있으며 국제전문가로서 여성지위 향상에 기여함이 인정돼 선정됐으며 김활란여성지도자상의 이범준씨는 최초의 여성 정치학 박사로 여성의 정치적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한 점이, 융신봉사상의 박보희씨는 아태지역 사회개발전략 혁신에 크게 공헌하는 등 국내외에서의 활동 공로가 선정 이유로 꼽혔다.

김화중 회장은 수상자들의 역량과 공로를 치하하며 여성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해줄것에 대해 당부했다.

여협의 김화중 회장은 "중립적인 위치에서 수상자 선정을 지켜본 입장으로 인품과 학식이 훌륭한 이들이 선정돼 기쁘다"며 "올해로 42회를 맞는 여성대회가 여성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여성의 결의를 다질 수 있는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여협은 출산위기 극복을 여성의 힘으로 극복하자는 인식 확산을 위해 부제로 △여성이 선거문화를 바꾼다 △관광은 한국부터를 선정했으며 여성의 정치적 개입이 여성인권의 신장을 가져올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개최되는 전국여성대회에는 한명숙 국무총리가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며 총 1만여명의 여성지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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