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중 44.8%만이 뇌졸중이 뇌혈관성질환이라는 기본적 정보를 인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이에 대한 공공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뇌질환팀과 고려대 의대 정신과 신경과 연구팀은 '한국 노인 중 서양의학과 한의학을 선호하는 그룹간의 뇌졸중 인식도 차이'라 연구결과에서 "우리나라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수행된 뇌졸중 인식도 조사연구의 분석 결과, 뇌졸중에 대한 공공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안산지역사회노인코호트'에 참여하는 2767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뇌졸중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44.8%만이 뇌졸중이 뇌혈관성질환임을 알고 있었으며, 정확한 뇌졸중 전구증상을 2개 이상 알고 있는 노인은 24%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노인인구중 뇌출혈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인구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의학적 정보나 예방책은 미흡해 병을 키우고 있고 지적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노인들은 대부분 뇌졸중에 관한 정보 습득을 TV 및 라디오 방송(40.3%)을 통해 얻고 있었으며 가족 및 친지(14.3%), 신문(6.4%), 의료기관(5.6%), 인터넷(0.1%)등으로 정보를 얻는 경우는 빈약해 노인을 대상으로 가장 효과적인 홍보수단은 방송임이 드러났다. 특히 인터넷 활용을 통해서는 거의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치료방법으로 58.7%가 서양의학을, 41.3%가 한의학을 선호하고 있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