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 내에서 간이우편물을 취급하는 일이 최우수 노인적합 일자리 사업으로 선정됐다.

10월 2일부터 27일까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노인적합형 일자리사업을 공모한 보건복지부는 15일, 이 같은 결과를 밝히며, 노인일자리사업으로의 육성계획을 전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주관하에 실시된 이번 공모는 올해로 3회째로 사회 각계 각층으로부터 총 266편의 일자리 아이템이 접수됐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아파트단지 간이우편물취급소 사업' 아이템은 아파트 단지내에 노인정이나 경로당을 활용한 간이우편취급소를 설치, 부재중인 아파트 주민의 우편물, 택배 배송품 등을 보관해 주거나 발송업무를 대신 해주는 일자리를 마련, 인근거주 노인을 채용,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응모된 아이템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의원들이 3차에 걸쳐 8개의 아이템을 최종 선정했고, 최우수 아이템은 수요처 개발이 쉽고, 응모된 아이템 중 가장 독창성이 높은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전문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공영주차장내 신개념 세차시스템 도입' '공공도서관 노인도우미' 등 2편이, 장려상에는 5편이 선정됐다.

한편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우수상과 장려상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상과 상금 50만원, 2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이번 아이템공모전은 다음달 개최되는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대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며 수상자는 개별 통보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www.kord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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