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노인종합복지관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혼자된 여성노인이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가족과 동거하지 않고 홀로사는 여성노인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이들의 삶을 윤택하게 할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로노인종합복지관은 7월10일부터 21일까지 복지관 회원원 중 혼자된 회원 110명을 대상으로 욕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혼자사는 여성노인이 전체 67.3%를 차지하며 남성노인보다 두배이상 많은 수를 보였고 52.7%가 혼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구로노인종합복지관 한 관계자는 "여성의 평균수명이 남성의 평균수명보다 길다는 사실을 반영한 이 같은 결과는 고령화 사회로 갈수록 더욱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돼 혼자된 여성노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 자아존중감 회복으로 긍정적 노후 설계를 도울 계획"이라고 밝히며 여성노인의 행복만들기 프로젝트 'Happy Single'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인성교육을 받고 있는 여성노인들.

 
11월 1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에 2회 1시간30분 가량 진행될 Happy Single프로그램은 복지관 회원 중 혼자된 여성노인에 한해 제공되고 있으며 지난 14일과 16일에는 서로 얼굴을 익히며 친밀감을 키울 수 있는 시간과 인간관계 훈련이 실시됐다.

계속해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며 아름답고 건강한 노년의 모습을 간직하기 위한 프로필 사진촬영과 발맛사지에 대한 강좌가 예정돼 있고 마지막 날에는 혼자사는 노인들이 가장큰 어려움으로 꼽았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재테크 강좌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보에 대한 습득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노후설계에 대해 무관심한 이들에게 유익한 정보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같은 처지의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취미와 여가시간을 보냄으로 사회적 욕구 및 평생교육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여성노인들의 자아존중감 회복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구로노인종합복지관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혼자된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들은 전체 70%를 기록했으며 동성친구나 이성친구를 사귈 수 있는 모임에 대한 욕구가 가장 높았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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