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눈앞에 두고 있는 고급인력을 활용함으로 기업과 개인이 상부상조 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모델이 제기되고 있다.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퇴직인력의 활용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현재 대한생명은 지난 20일 63빌딩 58층에서, 희망제작소와 해피시니어 사회공헌사업 협약식을 갖고, 은퇴자들과 NPO(비영리기구:Non Profit Organization)를 연계해 공익에 기여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협약식에는 대한생명 신은철(申殷澈) 대표이사 부회장과 ‘민간정책제안 연구소’인 희망제작소의 박원순 상임이사가 참석해 지속적인 해피 시니어 사업 전개를 약속했다.

해피시니어 사업이란 은퇴자나 은퇴예정자들을 그들이 사회생활도중 수행했던 경력이나 적성에 맞는 NPO 단체와 연결시켜, 본인의 전문성을 NPO에서 발휘하게 하여 사회공익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은퇴자에게는 은퇴 후에도 일할 수 있는 공간마련과 사회공헌을, 사회나 NPO단체에는 고급경력 보급과 효율적 인력배치라는 효과를 기대한다는 전략이다.

대한생명과 희망제작소는 내년 6월까지 전국 300여개 NPO의 은퇴자 인력에 대한 수요 및 DB를 구축할 계획임을 밝히며 이후 조사 결과를 분석해 은퇴자에게는 새로운 일을, NPO에게는 우수한 전문인력을 소개하는 사업을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대한생명과 함께하는 Happy Senior 사회공헌사업은 은퇴자 및 은퇴예정자들에게 고연령으로 가는 출발점에서 노후를 대비하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근무하는 노년이란 신문화를 만들게 될 것이다"라며 "고령화사회로 접어든 우리 사회에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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