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문표 의원

고령사회를 경험하고 있는 선진국의 예처럼 우리나라에도 노인복지정책을 일원화할 수 있는 노인복지청 신설이 추진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홍문표 의원은 지난 9월 노인복지청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일부개정안을 발의한바 있으며 이 법안은 15개월동안 국회 계류상태였다. 그러나 계류 15개월만에 행정자치위원회는 이법안에 대한 처리를 오는 27일 진행한다고 전했다.

홍 의원의 법안은 국회의원 63명의 공동발의와 57명의 찬성서명으로 발의된 법안으로 보건복지부 산하에 노인복지청을 신설해 각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노인복지정책을 일원화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안 발의를 위해 지난 해 6월부터 세 번의 전문가 간담회를 거쳤으며, 7월 공청회를 거친바 있고 금년 초에 실시한 일반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94%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홍문표의원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고령화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이나 호주 등 주요 선진국은 고령인구 5%를 초과하는 시기에 노인복지청과 같은 정부기구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늦은 감은 있지만 우리도 속히 노인전담기구를 설치해서 급속하게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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