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2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국마이크로 소트사옥에서 '어르신 정보화 수기·동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노년층 정보화 교육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국 24개 ‘UP 노인정보교육센터’ 수강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수기 47편과 동영상 15편 등 총 62편의 작품이 경합을 벌였다.

수기 부문의 최우수상에는 이헌복(72세·경북 안동)씨의‘백발의 제2인생, PC와 더불어 산다’가, 동영상 부문에는 윤경식(63세·대구)씨의‘부석사 무량수전’이 각각 선정됐다.

이헌복씨는 전직 교사로, 퇴직 이후 경북 안동에서 동년배에게 정보화 교육 봉사를 하는 ‘디지털 서당’훈장님으로 활동하며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네티즌에게 전통과 예절을 가르치고 있다.

동영상 부문 최우수상의 윤경식씨 역시 경북 안동 교육센터 출신으로, 국보 제 18호인 부석사 무량수전을 건축학적 설명과 함께 아름다운 영상으로 재현하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8명의 참가자들이 우수상에 뽑혔고 수상작은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운영‘어르신나라’사이트(www.aged.or.kr/up)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04년 9월부터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한국 MS가 공동 운영하는 ‘UP 노인정보교육센터’는 55세 이상의 장·노년층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초교육은 물론 어르신 정보화 전담강사 양성교육, 자격증 취득을 위한 IT 특화교육 등의 교육을 무료 실시하는 교육기관이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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