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다양한 욕구와 문화를 간접체험 할 수 있는 노인인권영화제가 오는 1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대한간호복지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인권영화제는 영화 상영뿐 아니라 노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권포럼이 27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노인인권에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사회주민과 복지재단 관련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인권포럼이 끝난뒤 오후 1시 30분부터 영화상영이 시작돼 이튿날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주최측은 "고령사회로 넘어가기 전 사회적 인프라 형성과 함께 노인인권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노인들의 사회적 자존감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이 같은 사업을 준비했다"고 전하며 "노인관련 영상물과 문화행사를 병행해 실시함으로 참석자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재인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건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들의 인권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내고 영화 관람을 통해 노인을 올바르게 이해한다는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노인인권영화제가 막연한 인식개선 도구가 아닌 적극적 발판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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