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장장애인협회(이하 신장협)에서는 7일 충무아트홀 컨벤션홀에서 신장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증대시키고 신장장애인의 권리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한 2006 제1회 전국신장장애인대회를 개최했다.

신장장애인의 권리에 대한 권리헌장 선포식.<사진/ 최경훈 기자>

이날 대회에서는 그 동안 신장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한 신장장애인과 이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노력한 후원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인간이 모든 생명에 대한 고유한 권리가 있듯이 신장장애인도 동등한 생명권을 가지고 그 생명권을 위해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내용을 쟁점으로 하는 권리헌장을 선포했다.

신장협 염완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역사회에서 신장장애인으로 외로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으면서도 한사람의 국민으로 열심히 생활하며 신장환우들의 권익을 위해 앞장서는 봉사자로서의 그 역할과 사명을 재 인식해보며 서로를 위로하고 하나되는 자리가 되고자 모인 대회"라며 "앞으로 전 신장장애인들을 위한 각 지역별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의 자세로 신장장애인들의 권익과 위상을 높이고 활동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각지부를 상징하는 기들이 입장하고 있다.<사진/ 최경훈 기자>

신장장애인은 말기신부전으로 인해 주3회, 하루4시간 이상 평생 동안 투석을 받아야 생명 연장시킬 수 있는 장애로 2000년부터 법정 장애인으로 등록되었으나 그동안 장애인 복지정책에 있어서 많은 부분 소외를 받아왔다.

이에 신장협은 2006 제1회 전국신장장애인대회를 통해 신장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증대시키고 사회활동이 어려운 신장장애인의 자긍심 고취와 사회적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2부 순서에서는 신장장애인 가요제를 통해 각 지역 신장장애인의 숨은 끼를 발산하는 자리와 신장장애인 한지공예가가 자신의 혼을 담아 만든 한지공예품을 전시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