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의 탑골문화학교가 7일 오전 한국불교문화역사 기념관에서 종강식을 가졌다.

 
노인세대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노인들로 하여금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서울노인복지센터의 탑골문화학교가 7일 오전 한국불교문화역사 기념관에서 종강식을 가졌다.

인터넷과 컴퓨터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사이버문화학교, 일어와 중국어, 영어등을 익힐 수 있는 세계문화를 비롯해 예술문화, 전통문화, 체육문화등 38개 프로그램이 1년 동안 진행된 탑골문화학교의 종강식은 노인학생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한자리에서 펼칠 수 있는 작은 축제인 셈이다.

서울노인복지센터측은 "발표회를 통해 참여노인들이 열정을 발산하고 더 나아가 탑골인으로써 동료애를 나누며 스승에 대한 감사를 전달하는 자리로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종강식에는 총 200여명의 노인학생들과 30여명의 강사, 그리고 서울노인복지센터 회원들이 참석했다. 2007년 탑골문화학교는 1월에 공고, 접수할 예정이다.

종강식에 참가한 한 노인은 "비슷한 또래 노인들의 발표회를 보고 있으니 흥도 나도 내년엔 자신도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며 즐거워 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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