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뇌혈관 질환으로 세계적으로 성인기의 주요사망 원인이 되고 있으며 생존하더라도 편마비나 언어장애, 지각장애 및 감각과 운동기능의 장애가 남게 되는 만성적인 질환이다. 국내에서는 뇌졸중의 발생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재활을 위한 막대한 비용과 자원이 소모되고 있다.

뇌졸중의 발생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재활의 막대한 비용과 지원이 소모되고 있다.<사진/ 최경훈 기자>

장애인복지실천 전문가 모임인 'Rehabilitation International Korea(이하 RI Korea)' 의료분과는 한국장애인재화협회 주관으로 뇌졸중 장애인의 의료재활에 대한 세미나를 8일 서울여성프라자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뇌졸중 장애인의 현장의 흐름을 공유와 의료재활의 현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 뇌졸중 장애인의 실제적인 재활을 주제로 의학, 간호,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의료사회사업, 심리 등 7개 분야로 세분화해 각 분야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심리분야를 맡은 한국청소년 상담원 송미경 상담교수는 '뇌졸중 장애인의 우울과 그 과제'라는 발표를 통해서 "뇌졸중 환자들에게는 적기에 적절한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 기능장애를 가능한 줄이고 기능을 최대한 회복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초기 뇌졸중 환자에게 장기간의 집중적인 의료처치가 요구될 뿐만 아니라 이후 잠재적 장애나 연구적 기능제한을 가진 상태에서 최적의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지속적인 재활 치료와 간호 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송 교수는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대상으로서 의료적 욕구가 큰 계층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장애를 가진 상태로 남은 여생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장애인으로서 환자 본인의 고통  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또는 타인에게 신체적 도움을 받기 위한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기능치료와 함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 측면의 치료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사진/ 최경훈 기자>

특히 카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양인석 사회사업팀장은 의료사회사업적 개입 활성화를 위해 구역별 재활병원의 신속한 설치와 확대의 필요성이 있으며 의료비지원제도를 확충, 이동의 편리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재활 병·의원의 확충도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뇌졸중 장애인들의 잔존 신체기능을 최대 이용해 회복시켜주는 것이 재활이라면 능동적인 생활태도를 갖도록 하여 주는 것이 최대의 목표가 된다면 인공적 보조기구나 재활시스템보다 더 중요한 사회적인 차원의 재활이 중요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돼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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