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12월 12일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정신지체인의 재활과 복지증진을 위해 정신지체인만을 위한 전문 기관으로서 개관한 서울시립정신지체인복지관이 20주년을 맞이했다.

신세계 문화센터 회원들의 플롯앙상블 연주 모습.

한국정신지체인애호협회는 12일 서울 여성프라자에서 개관20주년기념식을 개최했다.

개관 20주년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사람들.

특히 다함께청소년합창단은 서울시내특수학교와 특수학급에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9세이상 24세 미만의 남녀 정신지체인 22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더 깊은 감동을 주었다.

서울시립정신지체인복지관은 교육훈련부, 관리부, 의료부로 시작하여 정신지체아동에게는 조기교육을 성인에게는 원예반, 수공예, 조립공예를 통해 직업훈련을 강화했으며 염색체검사를 하는 부서를 따로 두어 장애발견과 정신지체인에 대한 연구에 중점을 두었다. 

그동안 정신지체인 공동생활가정의 설치·운영, 정신지체청소년합창단 창단, 제11회 아시아 정신지체인 복지대회(ACMR)유치, 서울정신지체인사생대회, 국제교류 등 장애인복지계에서 선두적인 사업을 실시해오며 정신지체인만을 위한 전문기관으로서 자리 매김을 해왔다.

20년간의 사업내용을 설명하는 모습.

한편 개관20주년 특집호에서 한국정신지체인애오협회 배연창 회장은 "우리나라 정신지체인 전문 지역사회 재활시설의 효시로서 그동안 정신지체인의 재활과 자립에 필요한 역할을 잘 수행해 왔다"며 "정신지체인의 복지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늘 연구하고 이용자의 입장에서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도입하는 복지관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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