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여유롭지만은 않은 환경속에서 고전하면서도 한국 장애인체육의 발전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경주해 왔던 대한장애인 체육회가 창립 첫돌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창립1주년 기념식 기념촬영.

대한장애인체육회(이하 체육회)는 18일 올림픽공원내 올림픽컨벤션센터에서 장애인체육진흥 유공단체 표창식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창립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체육회는 지난 2005년 11월 24일 창립이후 장애유형별 다양한 전문체육 발굴·육성 및 2007년 IPC 총회 유치 등을 통해 국제 장애인스포츠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 왔으며 27개 산하 가맹단체 승인 및 지원, 대구광역시 장애인체육회를 비롯한 지방 장애인체육회 조직 구측을 통한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한 역량 강화에 집중해 왔다.

기념식 개최전 장애인체육진흥유공단체 수여식이 열렸다.

 

장애인체육진흥 유공단체 표창수여식에 참석한 문화관광부 김명곤 장관은 "지난해 장애인체육 업무의 문화관광부 이관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설립을 계기로 체계를 갖춘 장애인체육이 올해로 1년간 사업 초기년도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체육의 한축으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하지만 장애인 여러분들이 체육 현장으로 거리낌없이 나오기에는 아직도 많은 과제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광관부가 나서서 장애인체육진흥을 위한 기본환경 마련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1주년을 축하했다.

또한 김 장관은 "07년도부터는 장애인체육진흥 유공단체 표창을 대한민국체육상 시상분야에 포함시켜 체육의 날 기념식장에 시상할 것"이라며 "이는 장애인체육의 중요성과 전문성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며 나아가서는 장애인 체육인 및 관계자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유공단체 표창에는 주몽학교 김정동 대표자, KT수도권서부망건설센터 최필원 대표자와 공로분야 홀트일산복지타운 이종수 대표자, 청주시장애인체육회 남상우 대표자가 수상했다.

한편 수상식 이후 열린 창립1주년 기념식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장향숙 회장은 "장애인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즐기며 스스로의 몸을 움직이는 주인공이 되는 것, 그리해 장애인을 포용하는 우리사회가 함께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바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존재하는 의미"라며 자신의 의지가 담긴 뜻깊은 기념사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밖에 체육회는 제9회 토리노 동계장애인올림픽 및 제9회 아·태장애인경기대회 참가, 제2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비롯해 각 지역별 생활체육교실 활성화 등을 중점사업과 장애인체육 사업 내실화에 대한 의지를 공표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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