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경찰청등 관계기관과 교통전문가회의를 갖고 고령운전자에 적합한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고 전했다.

노인교통안전교육 관련 설문조사 분석 결과 <자료/보건복지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교통사고율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는 고령운전자의 꾸준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안전교육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전체 교통사고사망자수의 30%에 달하면서 고령운전자에 대한 교통안전교육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전국광역자치단체의 협조를 받아 교통안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5세 이상 노인 중 74.5%가 교통안전교육을 희망한다고 답한 것을 토대로 고령자 적합 교육을 실시할 계획임을 전했다.

프로그램은 고령운전자의 신체적 변화에 적합한 안전운전요령, 교통사고 예방법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측은 건설교통부와 보건복지와 협력해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노인단체·노인대학·노인복지회관·경로당등과 연계해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고령운전자의 사고율을 줄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건설교통부등 12개 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통안전기본계획'이 저출산고령화대책에 주는 영향을 평가해 제도개선을 이끌 예정이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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