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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회복지사 모두가 부자되는 그날을 위해
심재원 기자 | 승인 2006.12.22 10:32

사회복지사들의 하루 근무시간은 일정치 않다.

이유는 그들이 돌보아야 할 사람들의 유형이 가지각색이기 때문이다. 이런 고생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돌아가는 보수는 겨우 생활을 영위할 정도이다.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제대로 받지도 못하고 늘 한지에서 고생하고 있는 이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윤택하게 해주기 위한 작은 움직임이 최근 있었다.

지난 5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주최하는 ‘사회복지사 부자만들기 선포식’이 있었다.

사회복지사 부자만들기. 늘 고생만 하는 사회복지사들에게는 듣는 것만으로도 왠지 뿌듯함이 느끼게 할 수 있는 말이다. 이 사업은 사회복지사협회 김성이 회장에 취임 초부터 공약처럼 강조해 왔던 부분이다.

이 프로그램은 자산관리분야 전문위원들을 두고, 요청이 있는 시설이나 기관을 방문해 자산관리 교육을 해주거나 각종 교육행사에서 재무관리 전문강사를 지원하고, 사회복지사들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재무컨설팅의 역할도 담당하겠다는 취지이다.

요청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점과 이제 시작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소극적인 움직임으로 보여지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부가 무관심한 속에서 그나마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하는 사회복지사들의 경제적 여건을 도와주겠다는 나선 첫 발걸음이라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간은 전혀 찾아볼수 없었던 일이기에 더욱 작은 움직임이지만 거는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이를 두고 일편에서는 ‘사회복지사들의 적은 급여로 무슨 재무 컨설팅이냐’고 실소하고 넘어갈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사회복지사들이 자신들의 분야에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사회적 지위를 인정받지도 못한채 정부로부터 따돌림을 당해 왔던 궁극적인 원인이 자신들의 처한 처지에 만족하고 그저 열심히 일하면 그만이라는 복지부동의 자세에 있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부자만들기 프로젝트는 작은 움직임이지만 매우 소중한 변화이다.

물론 감사만 하고 있을 문제는 아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이 진정으로 사회복지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준비까지의 과정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결코 만들고 그만인 페이퍼 플랜으로 끝이 나서는 안될 것이다. 그 모든 책임은 만들어 놓고 희망을 심어놓은 기관의 책임인 것이다.

사회복지사 부자만들기 프로그램의 성공으로 모든 사회복지사들이 웃을수 있는 날이 오기를 다시한번 기대해본다.

심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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