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하 인권포럼)은 서울 인사동 덕원갤러리에서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 작품들이 전시된 "제1회 유니버설 디자인 공모전 전시회"를 열었다. 

 

50여개 대학 350여 개의 작품이 응모해 상상력과 창의력 넘치는 작품들을 선보였다.<사진/ 최경훈 기자>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어린아이에서부터 고령자, 신체적, 정신적 장애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 건축, 도시환경, 그리고 사회적 제도개선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환경개선을 전제로 하는 것.

이날 전시회에서는 청각장애인의 주거특성을 고려한 실내건축 디자인, 장애물이 없는 도시환경, 지우개로 지워지는 휠체어, 복용 시간을 알려주는 의약 구급함 등 기발한 상상력과 창의력 넘치는 디자인 작품들이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선을 선사했다.

<사진/ 최경훈 기자>

이번 공모전은 제품, 도시 및 건축, 그리고 시각디자인, 세 분야로 진행되었으며 50여개 대학 350여 개의 작품이 응모했다.

심사는 서울대 백명진 교수를 비롯한 7명의 각 분야 교수가 나누어 맡았으며 장애인 대표 심사위원 1명의 의견을 반영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을 기획한 인권포럼 이범재 대표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은 장애인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을 기획 단계부터 설계하는 개념"이라며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개념의 보급 및 확산이 이번 공모전 전시회를 열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최경훈 기자>

한편 전시회의 색다른 해외 초대작으로 일본의 "교토 카모강 유역 유니버설 개발 프로젝트"와 "공중화장실 유니버설 디자인 프로젝트"를 소개됐으며 일본의 KOKUYO 문구 유니버설 디자인 제품 체험공간을 만들어 유니버설 디자인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도 함께 마련됐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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