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이태수)이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건복지인력 전문교육기관으로서의 출발을 본격 선언했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이태수 원장은 보건복지관련 종사자들의 보수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태수 원장은 "지난해 11월에 개원해 그동안 조직구성 등의 과정을 거쳤다"면서 "다소 생소한 분야일 수 있지만 오래전부터 유지되어 오던 기능들을 보다 전문적으로 체계화한 전문보수 교육기관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력개발원의 개원은 종사자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복지부의 의지"라며 "보건복지인들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전문성 함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인력개발원은 보건복지인력에 대한 교육을 보건복지부로부터 위임받아 전국의 보건복지담당 공무원과 민간 종사자 및 대표적인 사회안전망 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하게 되는 대표적인 보건복지 전문교육기관으로, 지난 21일 첫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인력개발원은 연간 105과정, 162회, 총 7천638명을 교육하게 되며, 보건복지인력의 혁신역량 강화를 통해 정책 효과성을 제고한다는 목표 하에, 보건복지환경의 변화에 따른 대응력을 강화하고 정책기능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된다.

인력개발원의 주요 사업으로는 보건복지부 교육훈련사업과 공단 및 자체개발 교육훈련사업, 연구개발사업, 조직기반 구축사업, 조직역량 강화사업이 있다.

특히 조직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교육단체를 연대한 '보건 및 복지교육협의체'를 구성하게 된다. 이는 3월 초순경 보건과 복지분야 인사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후 조직구성에서부터 활동방향 등의 밑그림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직원연찬회 및 개별역량강화 교육 및 전략 워크샵을 통한 조직역량 강화사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인력개발원은 사회복지학 교수 4명, 보건학 교수 3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천250평의 부지에 강의실 10실, 분임토의실 12실, 실험실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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