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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박 덕 경 회장
진선미 기자 | 승인 2007.01.02 12:33

2007년 정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전국 480만 장애인 여러분, 그리고 가족 여러분!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는 부동산 폭등과 빈부격차심화 등 서민을 울리는 수많은 뉴스를 접해야만 했습니다. 특히 장애인에게는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LPG지원축소 등 장애인복지정책이 퇴보하는 언어도단의 상황을 지켜보며 더욱 어려운 현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정부는 장애인종합대책이니 비전2030이니 하며 꿈만 같은 내용을 쏟아내고 홍보하지만 정작 장애인복지법개정, 장애인차별금지법 및 장애인교육지원법제정, 활동보조서비스 현실화 등 장애인 당사자의 요구는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을 우리 스스로 풀어가기 위해 그 어느해보다 뜨거운 한해를 보냈습니다. 장애인 당사자의 이러한 결집과 투쟁이 있는 한 우리에게는 희망의 불씨가 함께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난해 유엔장애인권리협약안이 통과됐고 올해는 장애인회관이 마련되며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의 설립이 추진되는 등 우리의 목소리를 집결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는 곧 기회이며 희망의 불씨를 놓지 않는다면 반드시 그 기회는 열매로 맺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협회가 창립된지 20년. 이제 어엿한 청년기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방황과 혼돈의 시기를 끝내고 도전과 열정을 통한 결실을 하나하나 가시화해 나갈 시기가 된 것입니다.

이제 우리협회는 국내최대의 장애인당사자조직으로써 정치세력화를 바탕으로 대정부감시 및 압력을 통해 장애인복지향상을 위한 민간단체의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입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투쟁 등 각종의 정책마련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힘을 더할 계획입니다.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이를 결집시켜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구심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려갈 것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전국 산하 조직과 기관 간 네트워크 기반 마련 및 교육강화를 추진할 것입니다. 이미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인트라넷 구축 및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깨끗하고 투명한 협회운영의 원칙을 바탕으로 철저한 조직운영을 추진해갈 것입니다. 그간 우리협회에 대한 불만과 의혹을 종식시키고 최대조직의 규모에 걸맞는 위상을 정립해 갈 것입니다.

아울러 장애인 문화, 스포츠, 여가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통해 비장애인과의 격차해소에 일익을 담당할 것입니다.

2007년 정해년은 600년만에 찾아오는 황금돼지의 해라고 합니다. 정해년을 맞이하여 장애인 여러분과 가족, 그리고 모든 가정에 경제적인 풍요와 만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하며, 건강하고 희망 넘치는 활력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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