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둘째 날 관광객들의 한 쪽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기카다 과장대리에게 이번 여행을 기획하게 된 구마모토현의 전반적인 생각을 들어볼 수 있었다.

구마모토 도청 관광과 기타다 과장대리

 기타다 과장대리는 이번 복지투어에 대한 취지에 대해 먼저 언급하며 "일본은 현재 고령화 사회로 급격히 접어들고 있으며 장애인 인구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기에 장애인·노약자들이 편하게 구마모토를 방문해 즐겁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며 "복지투어를 통해 구마모토 내 관광지의 시설적인 문제에 대한 개선과 이들을 대하는 여행지 직원들의 의식 수준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한해는 일본 시민 대상, 또 한해는 구마모토 내 시민들을 대상으로 복지투어에 초청, 여행지 시설문제와 의식수준의 문제점이 노출되면서 많은 보완이 이뤄지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여행지의 수준을 장애인·노약자들에게도 맞을수 있도록 보완해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타다 과장 대리는 "여행 상품 코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시설적인 면이 장애인·노약자 위주의 시설문제를 까다롭게 따지다 보니 여행지를 선택하는 어려움과 지역관계자들의 설득하는 것 또한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준비과정에서의 어려웠던 점을 호소하기도 했다.

기타다 과장대리는 "그래도 구마모토 도내 도민들은 장애인·노약자들의 복지투어에 대해 전반적으로 방문을 환영하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모든 것이 이뤄졌다"고 감사의 말도 전했다.

한편 기타다 과장대리는 이번 복지투어를 통해 한국 여행자들에게 "구마모토 도내 관계자들이 이번 여행에 많은 노력과 열정을 쏟아 준비해 왔다. 이점을 양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관광을 하는 동안 불편한 점, 좋았던 점 등 장단점을 지적해 주시면 좀더 발전된 복지투어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구마모토에 대한 좋은 기억을 많이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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