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정 중 많은 부분 깊은 인상을 심어 준 고령자간호복지시설 시라누이소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42년 전 만들어진 특별 민간센터로서 이날 미즈다미 후지꼬 이사장(여, 84세)를 만나 현재 일본의 고령자복지시설센터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시라누이소 미즈다미 후지꼬 이사장

42년을 전통을 가진 고령자간호복지시설 시라누이소에 대해 미즈다미 이사장은 "초기 설립시보다 고령화 사회가 무척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이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우해 대규모로 운영되고 있다"며 "지금 현지 시설 이용인원은 고령자 190명, 단기 요양자 20명으로 총 210명이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즈다미 이사장은 "현재 시라누이소는 6인실, 4인실, 1인 실로 운영되고 있으며, 남자 85.2세 32명, 여성 87.2세 158명 평균연령 86.9세의 고령자들이 머물고 있다. 우리는 190명 장기요양자들이 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시설 규모를 설명했다.

또한 미즈다미 이사장은 "현재 일본의 전체 인구 중 고령인구가 27%를 형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고령화 사회는 더욱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되며 이에 대해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시라누이소는 40년 역사를 바탕으로 많은 연구와 개선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차별화 된 프로그램에 어떤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즈다미 이사장은 "특별히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의 정부에서 규정한 기준에 맞춰 건강을 위한 훈련,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건강강화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또한 마을에 사시는 노인, 혼자 거주하시는 노인들을 위해 점심, 저녁을 시설에서 직접 만들어 노인들에게 가져다 드리거나 판매하는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며 지역주민과의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즈다미 이사장은 "시라누이소는 한국의 복지시설과도 꾸준한 교류를 맺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의 고령자시설, 일본 내 지역주민과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랐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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