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휠체어테니스의 홍영숙(달성군청)선수가 지난해 국제테니스연맹(ITF)투어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2006년 여자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됀 홍영숙 선수의 경기모습.
국제테니스연맹은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홍영숙 선수가 선수 투표로 선정하는 휠체어테니스 2006년 여자부 '올해의 선수' (The Players' Choice award for 2006 )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홍선수는 지난 해 6월 이탈리아 투어에 와일드카드로 참가해 2관왕(단.복식)에 올랐으며 같은 해 12월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9회 아·태장애인경기대회 단식에서 우승했다.
이것은 2002년 부산 아·태장애인경기대회에 이은 대회 2연패를 이룬 것.
휠체어테니스의 랭킹은 매년 치러지는 140개 국제대회 중 가장 성적이 좋은 7개 대회의 점수를 합산해 이뤄지는데 홍선수는 지난 2005년 네덜란드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이후 랭킹이 세계 24위에서 9위로 올랐으며 2006년 이탈리아 투어 2관왕 이후 세계랭킹이 9위에서 7위로 다시 뛰어올랐다.
특히 홍영숙선수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6월 창단 이후 군 의회의 예산안 부결로 존립자체에 어려움을 겪던 소속팀(달성군청)이 올 1월초 정식 실업팀으로 등록을 마치고 총 4명의 소속선수들이 안정적인 여건 아래서 훈련에 임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휠체어 테니스 남자부 수상자는 일본의 구니에다 신고(Shingo Kunieda)가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6월 스웨덴 월드컵 때 치러질 예정이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진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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