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는 장애인먼저실천홍보대사인 탤런트 정선경(36)씨가 대전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천안현대 스카이워커스의 경기를 장애청소년과 함께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응원 중에 볼을 집어 포즈를 취한 정선경씨(가운데)와 함께 시구를 한 유상재(왼쪽) 유현숙(오른쪽) 남매

이날 대전지역의 장애인시설인 천성원의 장애청소년 등 총 150여명을 초청하는 행사에서 정선경 씨는 정신지체 장애를 가진 유상재(13세)·유현숙(10세) 남매와 함께 시구 후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

이날 시구를 하기 위해 코트에 입장한 정선경씨는 시구 전에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하며 "삼성화재 블루팡스 파이팅!"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시구 후에 상재군, 현숙양과 함께 장애인초청석으로 이동해 경기를 관람한 정선경씨는 삼성화재 블루팡스에서 득점을 올릴 때는 남매와 함께 일어서서 열광적으로 응원을 보냈다.

탤런트 정선경 씨 시구 모습.

정선경 씨는 "배구가 이렇게 재미있는지 몰랐다면서 오늘 참석한 우리 장애청소년들도 아주 기분 좋은 날이었을 것"이라며 "상재와 현숙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에 힘을 얻는다. 다음에 또 이런 자리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편 정선경 씨가 활동하는 장애인먼저실천홍보대사는 국민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쳐지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을 배려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2년부터 탤런트 정선경, VJ 김형규, 용하다용해 무대리의 작가 강주배, 삼성화재블루팡스배구단이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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