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능리 주민들이 오랑우탕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구경이 아닌 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31일 충북 충주시 엄정면 율능리 주민 182명을 초청해 자매결연을 맺고 일반 관람과 다른 이색체험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이색체험은 우리의 농촌을 살리고 범국민적 확산운동에 우리 서울대공원이 앞장서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됐으며 초청 노인들은 동물원 단순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오랑우탄과 함께 사진찍기, 알비노 버마왕뱀 목에 두르고 사진찍기, 아기동물들의 생활관찰 및 아기퓨 마와 함께 하기, 바다사자 방울이와 함께 사진찍기등을 체험했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향후 매년 농번기를 이용해 모든 서울대공원 재직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를 비롯해 율능리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구내식당을 꾸려가는가 하면 공원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직거래 장터를 펼칠 계획을 밝혔다.

쌀을 비롯해 밭작물로서 고추와 참깨, 콩 등을 주산지로 하고 있는 율능리는 영덕천을 경계로 들이 넓고, 경지정리가 잘 되어 있으나 주민 182명 중 80%이 상이 65세 이상의 노인으로 구성돼 있어 일손이 딸리는 농촌 실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율능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율능리에서 만들어진 농산물을 이용, 직거래 장터 계획을 밝혔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