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임시국회가 5일부터 30일간의 회기에 들어가자 장애인단체들은 그동안 미뤄져왔던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결의대회를 통해 촉구하고 나서고 있다.

2007년 2월 임시국회가 개회하자 장애인단체는 장애인복집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며 결의대회에 나섰다.

 

장애인복지법 개정 및 생존권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연대(이하 공동투쟁연대)는 5일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장애인복지법 개정 및 생존권 쟁취를 위한 4차 대정부 집중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동투쟁연대는 "우리는 2007년 2월을 맞이해 반드시 장애인복지법을 개정하고야 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투쟁발언에 나선 한국장애인총연합회 임통일 회장은 "우리 장애인들에게 인권, 자존, 해방의 외침인 진군의 나팔이 울렸다"면서 "장애인 스스로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살아갈 수 있는 장애인복지법 개정을 촉구하며 유형, 무형으로 그동안 가해져왔던 장애인 차별과 억압의 삶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장애인복지법 개정을 위해 계속적인 투쟁해 나설 것을 강조했다.

또한 공동투쟁연대는 "우리 연대는 시설반대 자립생활쟁취라는 구호아래 장애인복지법의 개정을 요구하며 작년 봄부터 겨울까지 한해낸 3차에 걸친 대정부 집중투쟁을 전개해 왔다"며 "이 자리는 자립생활의 이념적 기반인 당사자주의의 실천을 위해 우리의 법안을 우리가 끝까지 투쟁해 개정시키겠다는 결의를 작년과 더불어 더더욱 커다랗게, 강하게, 굳건하게 다하고자 한다. 국회는 장애인복지법을 2월에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킬 것을 엄숙히 요구한다"고 장애인 복지법 개정에 대한 자신들의 의지를 강력히 전달했다.

한편 공동투쟁연대는 향후 활동에 대해 각 당의 원내대표, 정책의장 및 관련 상임위원회의원들을 방문해 장애인 복지법 2월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법안심의활동을 감시하는 국회 방문단을 결성할 예정이며 보건복지부의 법안 심의가 이뤄지는 회의실 앞을 상주하며 의원들의 법안심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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