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활동 중인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대선 후보들 중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23.9%로 가장 높게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사들의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것으로 조사됐으며 박근혜후보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9%가 부동층인 것으로 대답, 결과적으로 사회복지사의 경우 추후 정세동향에 따라 표심에 큰 변화가 있을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지난 1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사회복지사 65,00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 결과 대선후보 지지도는 이명박 후보가 23.9%, 박근혜 후보가 8.6%등으로 나타났으며, 여당후보 중 김근태 후보는 2.2%, 정동영 후보는 1.7%의 지지도로 집계됐다.

특이한 점은 응답자 중 본인이 매우 보수적이라고 응답한 사회복지사들의 경우에는 박근혜 후보 32.3%, 이명박 후보 29.0% 순으로 나타난 반면, 보수적이라고 응답한 사회복지사들은 이명박 후보 28.0%, 박근혜 후보 12.9% 순으로 조사돼 사회복지사들도 보수와 진보적인 경향으로 나뉘어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사들의 경우 자기 스스로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진보성향에 대하여 56.0%는 진보적이라고 응답하였으며, 30.9%는 보수적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진보적이라고 응답한 사회복지사의 경우,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22.1%로 가장 높았으며 매우 진보적이라고 응답한 사회복지사들도 마찬가지로 이명박 후보에 대해 24.0%의 지지를 보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여 본인의 주관적 성향에 따른 지지도의 차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결과 사회복지사는 국가의 복지정책 및 실천에 있어 복지현장에서 클라이언트와 밀접하게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후보를 선택하는 데도 상당히 신중함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선 가능한 대선후보로는 이명박 후보가 53.2%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5.5%, 박근혜 후보 7.0% 등의 순이었다.

한편 3일간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는 총 3,253명(총 응답자 3,630명 중 비유효응답자 377명 제외)이 설문에 응답했으며 주요 설문내용은 응답자의 보수 또는 진보성에 대한 평가, 대선에의 투표참여 의향, 대선 후보 중 지지자, 대통령 당선 가능자 등을 질문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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