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수발보험제도의 시행이 다가오고 있고 노인인구의 증가로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사법의 개정으로 인해 공익이사제도입에 대한 시설과 단체간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오는 28일 한국노인복지시설협회가 이무승 회장의 바톤을 넘겨받을 회장선거에 돌입한다. 한국노인복지시설협회는 전국에 분포된 노인요양시설과 무료·실비시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전국노인복지시설의 운영관리와 복지향상을 위한 제반사항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차기 회장에 대한 관심이 비상하다. 이에 본지에서는 입후보자 3인의 공약과 소신에 대해 집중 취재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인수발보험제도의 마무리는 내가-기호1번 김철중 후보

기호 1번 김철중 후보

 기호1번으로 출마한 김철중 후보는 서울기독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강원도노인복지시설협회장과 한노협 노인수발보험제도 연구위원회 위원장, 사회복지법인 유경복지대단의 대표이사로 있다. 양로시설 평안의집을 시작으로 노인전문요양시설 한빛마을과 노인재가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비전문요양시설 완공을 앞두고 있다.
김 후보는 수발보험제도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수발보험제도 시범지역에서 시범사업에 2년간 참여했다.
김 후보는 공약사항으로 △장기근속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훈·포상제도화 추진 △협회 정책기능 활성화 강화 △기반시설부담금에 대한 면제 관철 △노인복지전문인력기관의 운영 추진 △지방협회의 활성화 방안등을 제시했다.
특히 공익이사제 도입 저지의 선봉장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런 일을 감당하기에 부족함을 잘 알고 있지만 순수한 열심히 노인복지에 다가설 때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사리사욕없이 변화의 중심에 서겠다-기호2번 서동석 후보

기호 2번 서동석 후보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수료하고 청소년지도법사를 시작으로 사회복지와 연을 맺은 서동석 후보는 현재 한국노인복지시설협회 경상북도협회장과 노인요양시설 예천꽃마을 원장으로 활동하며 예천 법흥사와 상주 선역사의 주지를 역임하고 있다.
노인수발보험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노인복지시설들이 제 역할을 못하고 구경꾼이 되고 있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더 이상 바라볼 수 없어 감히 앞에 나서게 됐다"고 밝힌 서 후보는 제도안정화와 원활한 시설운영을 위해 시설노인과 가족, 지역사회 모두를 위한 공약, 직원의 전문성 향상과 근무환경개선과 고용안정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며  △시설운영비의 현실화 △16개시도간 긴밀관계 형성 △수발보험의 자부담 경감 △입소절차 단일화 및 개선방안 추진 △직원선발제도의 표준화 △직원급여의 현실화와 보육료 및 학자금 지원제도 마련등의 추진의지를 밝혔다.
또한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사심없는 운영을 통해 전국노인복지시설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행정과 현장의 경험 발휘하겠다-기호3번 이대영 후보  

기호 3번 이대영 후보

 대구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공무원으로 31년간 근무했던 기호3번 이대영 후보는 행정사무관으로 근무를 마치기 전까지 보건복지부 사회보험국의 의료보험 정책과 노인복지정책을 담당했고 현재는 고령화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 전라북도에서 노인복지시설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후보는 노인복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함 을 강조하며 "위기는 동시에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진복지시스템 구축을 비전과 목표로 회원시설의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공약 발표를 통해 △노인수발보험제도의 운영주체와 수가문제에 시설의 입장을 적극반영 △사회복지사법 개정 적극저지 △사회복지시설종사자 보수규정 법제화 △노인복지시설원장, 종사자 노후보장공제조합 신설 △노인복지시설전용 연수원 건립 추진 △16개 시·도 지방협회의 실질적 활성화등을 제시했다.

서희정 기자 hans@bpkjinews.com

 

서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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