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 평균 수명은 10년전에 비해 5년이 늘어난 78.9세로 집계됐다. 특히 남자가 75.1세, 여자가 81.9세로 급격히 고령화 사회로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수명이 늘어나고 사회가 급속도로 노령화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퇴직이나 은퇴 연령은 앞당겨지고 있어 은퇴 후 다시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통계청의 2006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55세 이상 취업자는 지난해 말 현재 402만5천명으로 2005년 말보다 4.5% 증가했고 전체 취업자 중 17.4%를 차지했다. 은퇴후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노년세대와는 달리 현재의 직장인 2명중 1명은 60대 후반까지 사회생활을 할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취업, 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와 열린사이버대학교가 공동으로 직장인 674명을 대상으로 언제까지 사회생활을 할 계획인지에 대해 조사한 설문결과 직장인들의 29.9%는 50대 후반까지 사회생활을 계속 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21.29%는 60대 중반, 16.63%는 40대 후반, 15.07%는 60대 후반까지 사회생활을 계획하고 있었다.

즉 전체 응답자들 중 40.07%는 평균 수명이 늘어나 앞으로 10년 후에는 60대 후반까지도 사회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한편, 직장인 51.56%를 차지하는 절반이상은 사회생활을 끝낸 이후 노후 대비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연금이 35.56%로 가장 많이 꼽혔고 주식형 펀드 23.95%와 은행 저축 18.27%이 뒤를 이었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서희정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