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장에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 정진모 관장이 추대됐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임시총회에 참석한 서재익 현 회장(왼쪽)과 김성이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당선자(오른쪽)가 정진모 관장에게 축하의 말을 건네고 있다.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월드비전 9층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단독 출마한 정 관장을 차기회장으로 추대했다. 

정진모 차기 회장은 "내 성격 자체가 어디 나서고 할 만큼 대범하진 못하지만 최선을 다해 보고자 출마하게 됐다"며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사회복지사들은 권위에 대한 인정과, 그에 대한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이들을 위한 3년 간의 계획은 나 혼자가 아닌 원로 선배들, 직능단체장, 여러 후배들을 만나면서 같이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재익 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준비되지 않은채 회장직을 맡은 세월이 벌써 3년"이라며 "밖에서 보던 협회와 직접 접하게 되는 협회가 많이 달라 걱정했었는데 모든 임원들의 협조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 "이번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를 통해 이제 사회복지계도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제는 복지계도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의 세계로 들어섬에 따라 정 관장도 프로답게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김성이 이화여대 교수도 참석, 서재익 현 회장과 정진모 차기 회장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그는 또 "선거운동 기간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이제는 말을 아끼려 한다"며 "대신 말보다는 실천을 행할 수 있도록 대의원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 103명의 대의원 중 참석 26명, 위임 27명으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임원선임은 차기 회장에게 위임하고, 송파노인종합복지관 송상천 관장과 이화여대 양옥경 교수를 감사로 선임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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