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동과 사회에서 소외받는 아동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사회안정망 구축사업을 올해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올해 그동안 입양가정에서 입양알선기관에 냈던 입양수수료 200만원을  인천시가 대신함으로서 국내입양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아동복지시설, 가정위탁, 소년소녀가정, 그룹 홈 등에서 생활하던 아동이 만18세 이후에 독립하는데 필요한 학자금, 창업지원금, 취업훈련비용, 주거마련 등의 자금부족은 빈곤의 악순환을 대물림하는 원인이 된다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이들 아동들이 만18세가 될 때까지 정부와 후견인 1:1로 매칭펀드형 아동발달계좌지원(CDA)을 신설, 오는 4월부터 도입, 지원키로 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요보호 가정위탁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상해보험료 1인당 10만원의 범위내에서 계속적으로 지원한다.

한편 노출되고 있지 않은 소외계층 가정의 결식아동과 방학중 중식과 학기 중 토·공휴일 중식의 급식 확대를 위해 급식비를 작년도 보다 60%를 증액, 편성했다.

이밖에도 소년소녀가정, 가정위탁 등 조손가정 아동의 안정적 생활지원을 위해 정서적지지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가정아동과 다름없이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시는 한국이 OECD회원국 중 3번째로 국외입양아가 많은 아동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씻지 못하고 있는 실정 속에서 일찍이 2004년부터 국내입양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입양아동 가정에 3년간 월2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해 왔다.

심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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