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다양한 욕구와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업 희망자(주부 및 청년실업자)등에게는 안정적이고 보람있는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해주기 위해 4월부터 도내 지역아동센터 102개소에 총 138명의 아동복지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이를 위하여 센터에 필요한 아동복지교사 수요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아동복지교사의 선발 및 교육 등 소정의 절차를 거친 후, 4월 1일부터 기초학습, 기초영어, 독서지도, 체육활동, 예능활동, 야간복지, 실무지원, 지역사회 보건위생, 안전귀가지도 등 총 11개 분야에 걸쳐서 지역아동센터에 아동복지교사로 근무할 예정이다.

파견되는 아동복지교사에게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1인당 월 평균 100만원의 급여가 지급될 예정이며, 향후 교사의 선발이나 교육훈련·파견 및 모니터링 등의 사업관리를 위해 전국적으로 설립될 5개소의「아동복지교사 지원센터」를 통해 해당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런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최근 우리 사회의 양극화 심화에 따른 빈곤층 증가 및 가정해체 등으로 아동 빈곤율 증가와 함께, 지역사회 빈곤아동에 대해 보호, 학습, 급식, 상담, 등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설치된 지역아동센터의 기능과 역할이 미흡해 대부분 공부방 형태로 운영되어 숙제 및 공부지도 등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역아동센터 운영종사자(생활복지사 1∼2명)와 자원봉사자 활용 등으로는 양질의 교사 확보 및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에 한계가 있어 빈곤 아동 문제에 종합적으로 대응하는 기본 인프라인「지역아동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할 필요와 함께 사회적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취업 희망자에게 안정적이고 보람있는 아동복지교사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강원도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교사 지원과 관련, 사업추진 과정에서 모니터링 실시 및 사업결과에 따른 타당석 분석 등을 통해 센터별로 1.4명 지원 수준에 그치는 아동복지 교사 지원을 국비예산 확보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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