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의 출산모에 대한 산후조리 지원사업이 확대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전국가구 월평균소득 60%(2백 8만원, 4인가구 기준) 이하의 출산가구 총 3만6,883가구에 2주일간(12일) 도우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이용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에 총 1만3천 가구를 지원하던 것에 2.8배인 3만7천 가구로 대폭 확대된 것으로, 올해부터는 바우처 1매당 제공받을 수 있는 2주간 서비스기간에 토요일을 추가하여 총 12일간 서비스를 받게 된다.

쌍둥이는 18일간, 세쌍둥이 이상은 24일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산이나 유산일 때도 지원이 가능하다.

장애아나 희귀난치성 질환아, 여성 장애인 산모, 한부모가정 등도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우미의 급여수준도 지난해 40만원(10일 기준)에서 10만원 인상된 50만원 이상(12일 기준)으로 조정됐고, 소득요건을 폐지해 소득과 상관없이 파견기관을 통해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게 했다.

서비스는 관할 시·군·구 보건소에 출산 예정일 60일 전부터 출산 후 6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복지부는 “시·도별로 2개 이상의 도우미 파견기관을 지정함으로써(총45개 기관:첨부) 서비스 제공기관 간 경쟁을 유도하고, 도우미 교육시간도 40시간으로 확대함으로써 산모신생아도우미 서비스의 품질 제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재원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