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최근 5년간 도내 60세 이상의 노인자살자 수가 전체자살자수의 39.5%에 이른다는 통계결과를 토대로 노인자살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2006년말 기준으로 강원도내 65세 인구는 19만2012명, 이중 독거노인이 약20%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초생활보호자는 1만1418명, 저소득층이 2만7236명에 달한다.

강원도는 노인자살이 치매, 중풍 등 질환 발생으로 인한 심리적 우울감과 이로 인한 가족간의 갈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노인요양시설 14개소를 신축개원 한다고 밝혔다.
재가노인 방문수발 등을 통한 가족의 노인부담경감 차원에서 새로운 형태의 요양시설인 소규모요양시설도 4개소 신축할 계획이며 의료·재가복지시설 이용이 필요한 차상위계층 노인 277명에 대해서는 실비시설 입소이용료를 1인당 월 17만원에서 35만원까지 지원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질환노인 중 시설입소를 원하지 않는 재가노인들을 위하여 차상위계층 중증질환 노인 1,015명에게 1인당 월20만원 상당의 바우처(재가서비스 이용권)를 지급할 예정이며, 자살하는 노인들의 대부분이 독거노인인 점을 감안해 시군을 통해 독거노인 현황을 전수조사 한 후 독거노인 도우미 308명과 관리자 18명(시군당 1명)을 선발, 노인자살예방 지킴이로 육성·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노인관련시설 및 기관단체와 연계한 안전지킴이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노인들의 심리적 안정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서희정 기자 hans@bokjnews.com

서희정 기자  

<저작권자 © 복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