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그리고 남동생과 함게 경북에서 살고 있는 하나(가명, 중3)는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꿈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생활하는 하나가 문화체험을 떠났다.

한국복지재단과 한국예술교육협회는 2월 26일부터 2박 3일동안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빈곤가정 아동들을 초청해 예술문화체험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경상남/북도, 전라남/북도 30여명의 학생들을 초청해 진행되며 용산국립중앙박물관, 코엑스, 연극관람, 미술관 견학, 청계천 등을 방문하며 서울나들이를 즐기게 된다.

한편 2005년 겨울 한국복지재단이 조손가정세대 6618세대 중 무작위 추출한 11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조사에서 아동 96.6%가 최근 6개월 이내 영화·공연 등 문화 활동을 한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에 한국복지재단 관계자는 "위의 결과를 보더라도 일반가정아동에 비해 빈곤아동들이 문화적 혜택에서 많이 소외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번 캠프는 이렇게 문화적  혜택으로부터 소외 받는 섬마을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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