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올해 노인일자리 9천개를 창출하고,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2007년 한해를 노인일자리 내실화에 목표를 두고 일자리 수 확대와 함께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라북도는 "사업의 내실화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 확보의 성패는 참여 노인이 각 사업장에서 얼마나 적응을 잘하는 가에 달려 있다"고 피력하며 "이를 위해 노인일자리 전문기관인 전북노인일자리 추진본부가 지난해 12월까지 도내 노인 484명을 대상으로 재취업 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1000여명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기업체와 연계한 일자리 제공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 시·군 및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노인일자리 개발을 위한 사전조사와 아이템 공모 결과 노인복지관. 시니어클럽 등 도내 94개 기관에서 노인일자리사업을 수행하게 됐으며, 총 202개의 사업장에서 9천명의 어르신이 일자리를 갖게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사업안내는 각 전라북도 사회복지과 경로복지담당(280-2472)와 각 시.군의 노인일자리 담당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제공되는 일자리 유형을 자세하게 살펴보면 첫째, 전문기술이 없거나 고연령으로 사회에서 소외된 노인층에게 제공되는 일자리는 3977 자리이며 거리환경 개선, 교통질서 계도 등 단순 공익형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둘째, 특정분야에 전문지식이나 경험을 소유하거나 전문교육을 받은 노인들에게 제공되는 일자리는 890 자리로서 강사파견, 문화재 해설, 체육활동 강사 등 교육형 일자리에 참여하게 되며, 수요처와 연결하여 참여노인의 전문능력을 자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셋째, 돌봄이나 상담 등 전문기술을 습득한 노인에게 제공하는 일자리는 2,953자리이며 노-노케어, 주거개선, 소외계층지원, 아동청소년 보호 등 복지형 일자리에 참여하게 되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필요한 사회서비스를 확충하고 참여자의 자긍심 고취와 서비스 이용자의 생활안정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넷째, 우리 도에서 가장을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으로서 수익이 창출되는 경제활동에 종사하도록 지원함으로서 다양한 업종의 사업단 운영을 통하여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 748자리를 창출할 목적으로 식품 제조 판매, 공산품 제조판매, 공동작업장 운영, 세차 및 세탁사업, 지역영농사업 등 시장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험감독관, 주유원, 주례사, 경비원 등 업체와 직접 연결하는 생계형 일자리 432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희정 기자 hans@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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