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 못한 출산지원금을 받게 되어 기쁨과 함께 잘 키울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됐어요. 아기를 위해 뜻 깊게 사용할 계획 이예요"

천안시는 지난 2월 28일 시장집무실에서 첫 번째 출산 지원금 지급대상으로 선정된 김현정(27세, 성정동)씨에게 1백 만원의 지원증서를 전달했다.

지난 1월 20일 둘째 아이를 출산한 지체 4급 김현정씨가 지원금 증서를 전달받았다.

이날 출산지원금을 받은 김현정 씨는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지체 4급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 1월 20일 둘째 남자아이를 출산, 출산 지원금을 신청했다.

천안시는 지난해 12월 26일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천안시 여성장애인 출산지원금 지급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9천만원의 예산을 확보 시행해 왔다.

지원금은 김 씨를 포함해 3명이 출산 지원금을 신청했으며 앞으로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천안시청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지급대상 여성 장애인은 신생아 출생일을 기준으로 6월 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계속하여 천안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자로 장애인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지급절차는 출생신고 후 1년 이내 읍·면·동사무소에 지원 신청을 하면 자격 여부를 심사하여 지원금을 개인 계좌로 입금하게 된다.

특히 지원금 신청은 출산 여성장애인이 해야 하나 사망 등 유고발생 시에는 신생아의 아버지도 신청자격을 갖도록 하고 있다.

진선미 기자 websun@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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